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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정된 은유를 교란하는 그녀들의 윤리 - 정이현 소설 읽기
1. 은유로서의 질병, 낭만적 사랑에 대한 믿음과 불신 정이현 소설은 ‘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’에 대하여 동시에 질문한다. 낭만적 사랑은 타인에 의해 전도되고 간접화된 욕망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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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간42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- 시 부문 당선작
1 선전물이 붙는다 오늘 하루뿐이라는 창고大개방 준비 없는 행인의 주머니를 들썩이게 만든다 간혹 마음 급한 지폐들이 앞사람 발뒤꿈치를 따라 가고 몇몇은 아예 선전물처럼 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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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아야 조기유학 성공한다…어디로 갈까?
조기 유학 열풍이 불면서 미국·캐나다 등 미주지역 뿐 아니라 호주·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들이 각광 받고 있다. 비용은 비싸지만 일상 생활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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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결단의 순간] “회사 차리는 데 졸업장 필요한가”
학력이 대수인가. 신정아를 필두로 유명인의 학력 위조 실태가 밝혀지면서 거짓 학력을 고해성사하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. 그들은 하나같이 학력 노이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노라고 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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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고 또 지워도 컴퓨터·휴대폰은 알고 있다
미국 드라마 CSI 뉴욕편에서 한 수사관이 범인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삭제된 파일을 복구하고 있다. 이 드라마에서 뉴욕상품거래소의 매매 중개인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자신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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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정아 사건으로 불거진 ‘디지털 정보’ 노출 공포
“나는 지난 여름 네가 삭제한 e-메일을 알고 있다.” 네티즌들 사이에 ‘e-메일 공포증’이 번지고 있다.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씨 사이에 오간 e-메일을 검찰이 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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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성적이쑥!] 9·6 모의 평가로 본 수능 '두 달 전략'
6일 전국적으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서울 청운동 경복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모의평가시험을 치르고 있다. [중앙포토]6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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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 "종전선언 설명 좀 … " 부시 "우리는 친한 친구"
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여덟 번째 만났다. 보통 아시아.태평양 경제협력체(APEC)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자 정상회담을 하면 30분을 넘기지 않는다. 시간을 쪼개 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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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온난화 → 빙하기 50만 년 늦춘다”
앞으로 몇 번의 빙하기를 건너뛸 수 있다? 기후 과학자들이 빙하기와 빙하기 사이의 따뜻한 기간인 간빙기가 점차 길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. 과거 보통 1만 년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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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열려라!공부] "학원 한 번 안가고 서울대 갔어요" 고맙다! 인터넷 강의
이진우군(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1년)의 고향은 목포다. 이군은 입시 학원을 이용한 적이 없다. 학교 수업에 충실했고 ‘인강’(인터넷 강의)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. [사진=양영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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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윤아, ‘혼전 임신 의혹?’ 따져보니…
탤런트 오윤아가 지난 8월 31일 득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‘혼전 임신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. 오윤아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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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독자 매혹시킨 일본 장르소설의 매력
무라카미 하루키, 에쿠니 가오리 등 이전에도 일본 작가와 문학이 인기였던 적은 많이 있었다. 심지어 일부 한국 작가들이 하루키의 문체를 따라 써서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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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더 애틋하고 절절하여라
이수영 자유기고가연애를 하는데 연서를 쓰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. 설령 부치지 못하고 찢어버리는 편지가 되더라도 말이다. 사랑편지 모음 앞에 가장 흔히 붙는 수식어는 ‘보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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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서 '훨훨' 한인 패션 디자이너 장세영·이수진·황지은씨
한인 패션 디자이너들이 미국에서 뜨고 있다. 그 동안 한국은 뛰어난 봉재기술에 비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는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. 그러나 그동안 수많은 인재들이 유학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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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흥미 진단] 60대 노인의 좌충우돌 수다
▶왼쪽부터 조수환·임정재·장만수· 양은숙· 김양수 씨. “요즘은 사위 결정하기 전에 장인들이 꼭 같이 사우나 가잖다네요. 건강진단서 교환하듯… 잘 따라오면 ‘오케이’이고, 같이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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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늘의운세] 8월 29일
쥐띠=재물 : 지출 건강 : 주의 사랑 : 답답 길방 : 北 36년생 앞에 나서지 말고, 참견하지도 말 것. 48년생 알아도 때로는 모른척 해야 할 때가 있는 법. 60년생 과로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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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SBC, 외환은행 인수 협상 이례적 공개 속내는
그래픽 크게보기 이달 20일 세계 2위의 금융그룹인 HSBC는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. 국제 관례에도 안 맞을 정도로 이례적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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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면접 이렇게 뚫었다] 논리적이고 일관된 전달 중요
지난해 이맘때쯤 연세대 수시 2학기 전형에 지원서를 낸 뒤 구술면접에 꽤 높은 비중을 두고 준비했다. 우선, 중요한 사회 이슈들을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모아 이슈별로 내 입장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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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진리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있다
최근 문화계 인사를 포함해 많은 명사들이 학력위조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. 언론매체에서도 본 현상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분석 의견을 내놓고 있다. 필자가 유명인들의 학력위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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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의 모든 母女가 꿈꾸는 로망
2000년 하이틴 혹은 패밀리 드라마의 강자 워너브러더스 채널에서 처음 방영된 ‘길모어 걸스’는 미국에서 단풍이 가장 예쁜 곳이라는 코네티컷주의 조그만 도시 스타스 할로를 배경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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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“나폴리서만 12년…유럽의 속살 전해드리죠”
이탈리아의 ‘나폴리 해양생물학연구소’에 근무하는 천종태(48) 박사는 특이한 경력을 가졌다. 연세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미국 피츠버그 대에서 분자 신경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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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렌 버핏의 '투자 Advice'···'부동산 회복 멀었다'
지난주 주식시장이 대폭락했을때 ‘오마하의 현인’ 워렌 버핏이 오히려 대표적인 은행주인 BOA주식을 대량 매입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. 장기 가치투자로 세계 최고의 투자귀재로 불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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췌장암과 1년째 싸우는 파바로티 "병세 호전 … 종교음악 녹음 준비”
2006년 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전야제 중 마지막 무대는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(72·사진)가 장식했다. 대중이 가장 사랑하는 성악가인 파바로티는 푸치니의 오페라 ‘투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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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험한 ‘폐기물 채권’들의 몰락
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(subprime mortgage·비우량 주택담보 대출) 사태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.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이 유럽과 아시아로 번